파운드리 산업(Foundry)

1. Foundry

  Foundry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은 위탁생산 전문 업체를 말합니다. 즉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팹리스 업체와는 반대로 설계를 배제하고, 설계 도면을 받고 위탁으로 반도체 생산을 하는 업체를 말합니다. 프런트엔드의 후반, 공정단에만 치중한다고 보면 됩니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계에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반도체 회사(IDM),  설계가 전문화 되어 있는 팹리스 회사, 종합 반도체 회사나 팹리스 회사에서 위탁받아 제작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파운드리입니다.

 

기업 유형을 보면 IP기업,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파운드리, 조립 &검사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IP기업과 팹리스의 차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봅시다. 단지 제조업 부품과 달리 IP는 물리적 형태가 없이 설계도만을 공급할 뿐입니다. 팹리스들은 여러 IP들을 모아 하나의 SoC 설계도를 완성하고 이를 파운드리에 넘기는 구조입니다.

 

IP기업은 팹리스와는 수익 구조가 조금 다른데 셀 라이브러리라고 하는 특정 설계 블록을 팹리스, IDM, 파운드리 등에 제공하고 IP 사용에 따른 라이선스료, 즉 로열티를 받습니다. 그래서 지적 재산관을 뜻하는 intellectual property 기업이라고 합니다. 

 

디자인 하우스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연결다리를 하는 기업입니다.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제품을 각 파운드리 생산 공정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팹리스 기업에서 레이아웃 검증과 같은 백앤드 디자인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디자인하우스를 이용합니다.

 

특히 TSMC는 팹리사 회사들의 기반을 제공하며 성장하였고 AMD, 인텔을 비롯한 IDM 업체들 또한 파운드리 사업을 분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만의 TSMC가 48.1%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위 UMC, 파워칩, 뱅가드 등 10위권 안에 4개의 기업이 대만의 국적입니다.

 

미국의 글로벌 파운드리는 AMD가 생산 부문을 분사, 아부다비에 매각하여 실립 하게 됩니다. 업계 1위 TSMC에 이어 만년 2위를 유지하다가 14NM공정부터 삼성에게 라이선스를 받는 등 뒤쳐지더니 어느새 밀려 버린 이미지입니다. 

 

인텔의 경우 NIC나 Wi-Fi 부분도 타사보다 수준이 높습니다. CPU와 보드를 컨트롤하기 위한 인텔 칩이 모두 이 회사에서 만들어집니다. 

 

파운드리는 완성된 칩을 생산해서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이 요청한 설계도면을 근거로 특정 공정으로 처리해서 웨이퍼 채로 납품합니다. 이를 검사하고 잘라서 칩으로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담당합니다. 가격도 칩 당이 아니라 특정 공정으로 처리된 웨이퍼 1장 가격으로 매깁니다. 

 

 

 

참고 문헌  : Namu.wiki/w/파운드리